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밤, 고즈넉한 부여 궁남지에 발을 들이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수만 송이의 연꽃이 밤하늘 아래 빛을 발하고, 백제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그곳에서 펼쳐지는 축제, 바로 부여서동연꽃축제입니다. 7월 국내 축제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로, 황홀한 연꽃의 향연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백제 왕궁의 별궁 정원, 궁남지부여서동연꽃축제가 열리는 궁남지는 그 자체로 역사적 의미와 아름다움을 지닌 곳입니다. 백제 무왕이 선화공주와의 사랑을 위해 만들었다는 전설이 깃든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정원으로, 삼국사기에도 기록될 만큼 유서 깊은 장소입니다. 낮에는 푸른 연잎과 다채로운 연꽃이 어우러져 평화로운 풍경을 선사하고, 밤에는 은은한 조명과 함께 신비로운 분위기를..